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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발로 쓰는 영덕대게축제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6. 4. 4. 13:43

올해는 벚꽃이 일찍 피어서 그런지 영덕대게축제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은 것 같다. 기간이 짧아서인지도 모르지만 모름지기 봄이니 흩날리는 벚꽃구경에 전국 벚꽃축제장은 북새통을 이룰 듯 하다.

경주를 거쳐서 가는 길은 경주초입부터 밀리는 것 같아서 건천IC를 통해서 돌아서 영덕으로 들어갔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영덕으로 가는 길은 정말 한산한게 차가 밀리지 않으니 여행의 재미가 난다.

예전같으면 강구항 입구에서부터 밀려서 난리일텐데 다리는 건너도 그렇게 차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근처 길가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서....

 

 

 

 

 

입구에서부터 대게집이 즐비하다. 큼직한 대게간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입구에서 부터 시작되는 대게집은 보기에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다 좋다.

한가지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들어오는 입구에 큼직한 대게집에서 대게코스요스를 먹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대게를 주 목적으로 해서 온다면 동광어시장에서 대게를 사서 2층의 초장집으로 가는 것이 좋은 방편이 될 수도 있다.

대게축제장을 도는 기차도 있던데 하루종일 타고 돌 수도 있다. 단 내리면 끝이다. 가격은 1000원, 2000원이다. 

 

 

 

 동광어시장에 들어가면 번호가 붙어 있는 가게를 볼 수가 있다. 어느가게에 가야 좋은 대게를 싸게 살 수 있는지는 발품을 팔아야 알 수 있다.

하지만 항상 들어가는 초입은 비싸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기를........ 뒤로 갈수록 가격은 싸지고 흥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1층에서 대게를 구입하면 2층에서 대게를 쪄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여기까지는 대게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대게와 더불어 조개도 덤으로 주는 가게도 있는데 대게는 찌는 시간이 20분정도 걸리므로 조개를 먼저 쪄주면 맛있게 먹고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조개를 게눈 감추듯 다 먹고 나면 드디어 푸짐한 대게가 입장을 한다. 대게축제시기에 대게살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정말 살이 찬게 먹음직스럽다.

물론 영덕박달대게는 무시무시한 가격에 엄두가 나지 않지만 일반 영덕대게는 부담없이 맛보기에는 충분하다.

 

 

 

 

살이 통통한 대게를 맛있게 먹으면서 먹어야 될 게딱지비빕밥....

게딱지에 남은 게살(?)이랑 밥이랑 맛있게 비벼서 게딱지에 주면 맛있게 먹으면 된다.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

 

 

대게를 맛있게 먹고 대게축제장을 한바퀴 돌면 끝이다. 주위의 풍경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고 공짜 이벤트에도 참가하고 이렇게 대게축제는 막을 내린다.

영덕까지 같다가 아쉬우면 근처에 있는 풍력발전소에 들러서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배경삼아 시원한 바람을 맞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맞이언덕에서 바라본 풍경도 멋지고 체험장도 있으니 애들이 있는 분들은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혹시나 내려오는 길에 경주를 들렀다가 올 생각이면 주말이면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주말 벚꽃구경인파와 차들로 인해서 보문단지에 들어가지도 경주IC로 나갈 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내려가다 보문단지에서 야간벚꽃구경하고 커피한잔하려다가 경주시내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결국은 건천IC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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