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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발로 쓰는 순천여행 - 1일차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6. 5. 18. 17:14

임시공휴일이고 연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가 엄청나게 많다. 특히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라는 소식에서 집집마다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왔는지는 몰라도 부산에서 순천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가 않았다. 그나마 T맵을 이용해서 추천도로로 가니 이건 마창대교를 타고 어디를 돌아돌아 순천으로 오기는 했다.

맨처음 국가정원으로 가서 스카이큐브를 타려는 계획은 순천만국가정원 입구에서 좌절하고(넘치는 차와 사람에 기겁) 급하게 코스를 변경하여 선암사로 향하였다. 여기도 주차료가 정부시책에 맟주어서 공짜라..... 입장료는 따로 줘야 한다.

사람들이 그나마 없고 푸른 숲을 보니 숨이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저 유명한 돌다리가 선암사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연등이 많이 달려있다. 더워서 그늘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쉬다 가니 산사가 좋은 이유를 알겠다.

국가정원은 포기하고 순천만 습지에 있는 용산전망대에 낙조를 보는 코스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일몰시간 7시 20분 쯤이라 순천만 습지 앞 펜션에서 출발을 하였는데 입구까지는 얼마되지 않는 거리지만 용산전망대 입구까지가 상당히 멀다.

순천만 습지 입구에서 용산전망대 밑에까지 20~30분, 용산전망대까지 30분...... 거의 왕복으로 2시간이 소요된다. 다리가 엄청나게 아프다.

용산전망대에까지 힘들게 오르긴 했는데 이날따라 낙조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낙조가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구름에 가려진 해는 어느새 저너머로 사라져 버리고 어둠이 찾아온다. 순천만은 가을의 갈대와 낙조가 절대적인 풍경을 보이는데 봄에는 갈대도 없고.......

원래는 이런 사진이 나와야 하는데........(예전에 찍은 사진이다)

해가 저물어 아픈다리를 이끌고 급하게 내려왔다. 해가 지면 어두워서 내려오는 길을 조심해야 한다. 일몰에 맞추어서 가느라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주변에 유명 맛집이라고 순천 "꽃삼겹살"이 유명하던데 전화도 받지 않는다. 사람들로 아마 북새통을 이룬 듯....

급하게 찾은 곳이 아수라라는 고기말이 집이다. 맛집으로 꽤 유명한 집이긴 한데 여기도 역시 줄을 서야 한다. 어디가나 유명한 집을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다. 그나마 고기집에 자리를 잡아서 맛있게 고기말이를.....

고기말이는 배가 고파서 맛은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다. 1인분 19,000원에 16개....... 1개에 천원이 넘는다.

결국은 막국수에 된장에 밥을 비벼먹어야 그나마 배가 부르다.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집은 아니다. 그냥 순천에 가니 한번 먹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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